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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돈균] 자동문-기계의 도덕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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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4-06-25 15:37 조회28,8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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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 `문(門)`은 닫혀 있을 때는 `벽`이며, 열리는 순간에 `문`이 된다.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다른 공간을 개방할 수 있을 때만 비로소 문이다.

`벽창호`라는 말은 우둔하고 고집불통인 사람, 그래서 변화 가능성을 망실한 사람을 일컫는다. 평안도 벽동(碧潼)과 창성(昌城) 지방 소가 억세다는 사실에서 유래한 `벽창우(碧昌牛)`라는 말이 와전된 것이다. 소리값과 뜻이 비슷해서 `벽에 창문 내는 흉내를 낸다`는 뜻 정도로 풀이할 수 있는 벽창호(璧窓戶)로 바뀌었다.(후략)

함돈균 문학평론가
(매일경제, 2014. 6. 20.)

기사전문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4&no=91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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