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근본적 변화의 시발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4-06-25 15:43 조회29,04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6·4 지방선거의 가장 두드러진 결과는 역시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이 13명이나 당선된 일이다. 부산의 새누리당 소속 시장과 진보교육감이 혁신학교, 무상급식 등에 합의했다는 반가운 소식은 더욱 관심을 끈다. 앞으로 대학 총장들이나 대학 관련 단체까지 망라하는 폭넓은 협력체제가 구축되어 혁신 교육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최근 민주화의 성과가 망가지는 꼴을 자주 겪다 보니 더럭 겁도 난다. 장래에 수구세력이 교육감 자리를 좌우하지 못하도록 과거로 되돌리거나 무너뜨리기 힘든 성과를 축적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 교육감들의 혁신 정책이 일선 교사진의 지지를 더욱더 많이 얻어내야 할 것이다. 가령, 체벌금지처럼 당연한 정책도 교실 붕괴에 허덕이는 현장 교사에게 때로 실천하기 쉽지 않은 부담임을 이해하는 정책 추진자의 세심함이 따라야 한다.(후략)
김명환 서울대 교수 영문학
(경향신문, 2014. 6. 20.)
기사전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6202137525&code=9901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